[앵커]
국가정보원은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정찰기가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과 군부대 등의 사진 5백51장을 찍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한미 군 당국의 '참수작전'을 신경 쓰느라 대외 활동에 주의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정찰기입니다.
국가정보원은 무인기에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 사진이 5백 장 넘게 찍혔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 사진을 551매 찍었는데 사진이 성주 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 지역을 찍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정확한 분석은 컴퓨터 분석이 끝나야 한다며 무인기는 일본과 미국, 중국 부품을 합성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동향 관련 보고도 이어졌습니다.
김정은이 유사시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 관련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주로 새벽에 활동하거나 지방 방문 시에 전용차 대신 간부 차를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 참수 작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 전용차는 벤츠인데, 간부들한테 선물한 렉서스를 주로 이용하고 다닌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 유가가 급등했는데,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기름양이 줄어들어 군사·특수 분야에 우선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위한 중간 단계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 6종 가운데 4종을 순차적으로 발사했고, 남은 절차로 ICBM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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