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가 열립니다.
여야는 어제 청문회를 치른 도종환, 김부겸, 김영춘 후보자의 경우 오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어제 현역의원 3명의 인사청문회에 이어 오늘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치러지죠?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 가운데 마지막인데요.
어제 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오전에는 정회가 됐었는데, 오늘은 정해진 일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료 의원들로부터 검증을 받는 이른바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작용하면서, 오늘도 도덕성 검증이나 날카로운 공방보다는 정책 검증 쪽에 무게가 더욱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는 국토, 교통 관련 상임위를 맡은 적이 없어서 그동안 이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이 때문에 현안에 대한 김 후보자의 판단과 해법을 묻는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를 비롯한 부동산 대책에 질문이 집중될 전망 입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와 서면 질의 답변서 등을 통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LTV DTI 규제 완화를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덕성 부문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후원금 문제와 논문표절, 배우자의 부당 공제 등의 의혹이 청문회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청문회를 치른 후보자 3명은 이제 청문 보고서 채택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야당의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아무래도 어제 청문회가 이전의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그야말로 훈훈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된 만큼 새로운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큰 탈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여야 의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하고 덕담도 한마디씩 건네는 등 그동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청문회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표정도 밝았습니다.
[김부겸 /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도 송곳 같은 잣대를 들이대니 저도 오해받을 부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나오네요.]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자리만 바뀌지 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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