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위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낙동강 녹조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낙동강 보 곳곳에 조류경보가 내려지고 있는데요.
낙동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녹조가 계속 심해지고 있는데, 낙동강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달성보에서 하류로 10km 정도 떨어진, 낙동강 중류 지역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강물이 탁한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투명한 통에 물을 떠서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물을 보시면 녹색 빛이 선명하고, 자세히 보시면 녹색 알갱이가 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신 것처럼 이곳 낙동강 중류를 중심으로 녹조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곳보다 상류에 있는 강정고령보에는 어제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조류 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고, 또 하류 지역인 창녕함안보에도 어제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올해 처음으로 발령됐습니다.
이렇게 녹조가 심해지는 것은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비가 내리지 않은 탓에 수량마저 줄어들어서 녹조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뭄 때문에 논과 밭에 댈 물이 부족하다고 걱정하는 농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더 심하고, 비가 적게 내리는 '마른장마'가 예상되는데요.
가뭄에 더위까지 계속돼 녹조가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달성군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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