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구장서 총기 난사...공화당 '3인자' 등 5명 부상 / YTN

2017-11-15 16

[앵커]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한 야구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미 하원 공화당 서열 3위인 원내총무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결국 숨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에서 저지른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이른 아침 자선 야구대회 연습을 하던 중 총성이 잇따랐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야구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3루와 선수대기석 사이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괴한이 총기를 수십 발 난사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제프 플레이크 / 美 공화당 하원의원 :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 대부분은 선수 대기석으로 피신했습니다.]

[모 브룩스 / 美 공화당 하원의원 : 의회 경찰들은 권총을, 범인은 소총을 들어 불공정한 싸움이었죠. 양쪽 모두 다쳤습니다.]

이 총격으로 공화당 3인 자인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와 의회 경찰 등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폴 라이언 / 美 하원의장 : 우리 의원 한 명에 대한 공격은 곧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입니다.]

범인은 66살의 제임스 호치킨슨으로 경찰과의 교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범인을 제압한 의회 경찰 두 명의 영웅적인 행동이 없었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을지 모릅니다.]

범인의 페이스북에는 민주당 버니 샌더스 의원과 찍은 사진과 함께 '트럼프는 반역자'라는 글이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로 공화당 의원들을 노린 계획적인 범죄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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