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도로 위의 분노...운전 때문이 아니었다 / YTN

2017-11-15 0

[앵커]
도로에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현상을 도로 위의 분노, 이른바 '로드 레이지'라고 하죠.

로드 레이지는 보통 다른 차 운전자와의 격렬한 싸움으로 나타나는데, 또 다른 형태의 '로드 레이지'도 있다고 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조수석에 위태롭게 매달린 여성.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지만 좀처럼 차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브리엘 마르티네즈 / 목격자 : 고속도로인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차에서 뛰어내려 이런 일이 벌어지길래, 정말 희한한 일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이 상황은 여성이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다른 차에서 뛰어내린 뒤 곧바로 까만 차의 조수석으로 돌진한 것입니다.

치명적인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가 필사적으로 차에 매달린 이유는 뭘까요?

목격자들은 남자 친구를 가로챈 여성에 대한 분노가 원인이었다고 추정합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다른 여성에게 쉴새 없이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매달린 여성이 까만 차 운전 남성의 원래 여자 친구였다는 겁니다.

[가브리엘 마르티네즈 / 목격자 :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성을 때리려고 운전자의 원래 여자 친구가 차에 매달린 거죠. 이런 일은 처음 봐요.]

이 특별한 '로드 레이지'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분노의 당사자들은 모두 현장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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