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상대로 전화 금융사기를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고 보니 불법 체류 중국인이었는데요, 피의자는 범행 뒤 무려 7백km 넘게 도망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바지를 입은 남성이 터미널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반바지에 윗옷으로 옷차림이 바뀌었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는 겁니다.
이 남성은 부산과 전주 등으로 무려 7백40km를 도망 다녔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광주에 있는 81살 할머니 집 냉장고에 있던 2천2백만 원을 훔쳤습니다.
경찰이라고 속이고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빨리 현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한 겁니다.
붙잡힌 남성은 29살의 불법 체류 중국인이었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4월 말부터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1억6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노인이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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