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 상사를 잔혹하게 숨지게 한 뒤 시신에 밀가루까지 뿌린 20대 부하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9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범행을 도운 29살 남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5일 서울 도봉구 창동의 아파트에서 前 직장 상사인 43살 이 모 씨를 흉기로 숨지게 하고 증거를 숨기기 위해 밀가루와 흑설탕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붙잡힌 남 씨는 숨진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있다고 이 씨에게 알려주는 등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이 씨는 범행 현장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현금 6천여만 원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남 씨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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