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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외교부 장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야당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청와대가 검증에 안이했던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을 비롯해 주요 청와대 참모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강한 반발이 나오는 야당 기류와는 달리 대체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수여식 이후 차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강 장관을 임명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등 외교 현안이 쌓여있어 외교부 장관을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을 야당이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외교부 장관 자리를 더 이렇게 비워둘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마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저는 야당에서도 널리 이해해줄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에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들이 모여있지만, 우리 외교 역량은 국력이나 국가적 위상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국제 정치 환경상으로 남북이 분단된 탓도 있지만, 외교부가 지나치게 외무고시 선후배 중심의 폐쇄적 구조로 운영돼 외교 역량이 제한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성적인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해외 대사 임명도 더 개방해 민간 전문가나 비외무고시 출신, 여성들로 과감하게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에 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도 밝혔죠?
[기자]
문 대통령은 차담회 자리에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검찰 개혁이란 목표를 앞세우다 보니, 검증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와 검찰 개혁 과제를 놓치지 않고 법무부 장관 적임자를 구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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