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용카드로 고가 쇼핑...해외로 빼돌려 / YTN

2017-11-15 0

외국인 명의로 신용카드를 위조해 국내에서 고가의 시계와 금괴를 사들인 뒤 해외로 빼돌린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대만인 29살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위조한 카드로 90여 차례에 걸쳐 명품시계와 금괴 등 8천2백만 원어치를 사들이고, 현금 2천2백여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결제하려다 한도 초과 등으로 승인되지 않은 금액은 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사들인 장물은 총책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서울 효자동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에 머무르며 장비를 마련해 110매가량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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