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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원자력안전위,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 (전문) / YTN

2017-11-15 1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인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1호기가 40년 만에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영구 정지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발표합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7년 6월 19일 0시, 대한민국은, 국내 최초의 고리원전 1호기를 영구 정지했습니다.

1977년 완공 이후 40년만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고리 1호기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가동 첫해인 1978년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9%를 감당했고, 이후 늘어난 원전으로 우리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전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고리 1호기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와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1971년 착공을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고리 1호기가 가동되는 동안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청춘과 인생을 고리 1호기와 함께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앞으로 고리 1호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분들이 땀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특히 현장에서 고리 1호기의 관리에 애써 오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고리 1호기의 가동 영구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입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입니다.

저는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가 국가 에너지정책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모아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은 낮은 가격과 효율성을 추구했습니다.

값싼 발전단가를 최고로 여겼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후순위였습니다.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고려도 경시되었습니다.

원전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가 개발도상국가 시기에 선택한 에너지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꿀 때가 됐습니다.

국가의 경제수준이 달라졌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확고한 사회적 합의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가의 에너지정책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야 합니다.

방향은 분명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시대, 저는 이것이 우리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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