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런던 북부 핀즈버리 공원 인근에 있는 이슬람 사원 주변으로 승합차 한 대가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승합차가 인도에 있는 사람들을 치었지만, 건물에는 충돌하지 않았다"며 "운전자가 차량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것 같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목격자들은 승합차가 모스크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이슬람교 신자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말해 특정 종교를 겨냥한 테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 런던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두 번이나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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