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로 가족여행을 가는 안전 씨.
일주일간의 여행은 안전 씨 가족에게 아쉬움만 남깁니다.
내년에 꼭 다시 오자는 약속을 하고 귀국길에 오른 세 식구!
그런데 귀국 후 가족에게서 똑같이 발진과 열이 납니다.
급히 병원을 찾은 안전 씨 가족은 뜻밖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이들만 걸리는 줄 알았던 이 질병이 세 식구 모두 감염됐다는데요.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안전 씨 가족 모두가 걸린 이 질병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홍역'입니다. 올 초부터 이탈리아와 루마니아는 홍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탈리아를 홍역 위험국으로 지정하고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 홍역 예방접종을 꼭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루마니아와 다른 유럽 여러 국가에서 홍역이 현재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2천 명이 넘는 환자가 신고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의 73%는 15세 이상이었습니다.
성인도 홍역 항체가 없다면 감염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홍역은 발열, 콧물, 결막염,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요.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홍역 백신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홍역의 강한 전염성 때문입니다.
홍역 환자가 잠깐 머물렀던 공간에 가기만 해도 공기 중에 남아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 감염자 한 명이 평균 18명을 감염시킨다고 합니다.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고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홍역 항체 검사를 받은 후 예방접종을 꼭 받고 떠나시길 바랍니다.
여행 전 나라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이 무엇이지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하신 후 출발하셔야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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