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 결렬...추경·운영위 이견 / YTN

2017-11-15 0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이후 급랭했던 정국 분위기를 정상화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열었습니다.

4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위해 협상을 했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오전 10시부터 회동을 열었는데, 결국 불발됐군요?

[기자]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첫 번째는 추경 심사와 관련한 내용을 합의문에 넣을지 여부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을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으로서는 추경은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이전 입장보다는 많이 완화한 문구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아예 합의문에서 추경이라는 말을 빼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회동 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일자리 추경은 지금 가장 필요한 정책이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공약인데, 자유한국당이 심사뿐만 아니라 논의 조차 못 하겠다고 하는 건 대선 불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야 3당이 이번 추경은 법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데 뜻같이 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두 번째는 청와대를 다루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는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검증하자는 입장이었는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출석을 요구해서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앵커]
여야가 합의에 실패했는데, 이렇게 되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인사청문회는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상임위와 인사청문회를 통해 강력한 비판과 견제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합의문 채택과 관계없이 인사청문회 일정에는 모두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 환노위는 전체회의를 열어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30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다음 달 3일 실시됩니다.

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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