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 요구로 청와대 인사 검증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야당 단독으로 진행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항의하며 집단으로 퇴장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는 도중 민주당 운영위 소속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해 야당 단독으로 운영위를 연 것에 대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고, 운영위는 야 3당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한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의 운영위 출석 의결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정우택 운영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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