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테러 용의자가 총기 면허를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에 충성맹세까지 하면서 위험인물 리스트에도 올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허술한 감시망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로 경찰차에 들이받은 뒤 숨진 용의자가 테러조직 IS 추종자임을 보여주는 증거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31살 아담 자지리가 한 친지에게 보낸 편지를 확보했는데 IS의 리더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자지리는 가스통 등 인화물질과 소총과 권총 2자루 등을 소형 승용차 안에 넣은 채 현지 시각 19일 오후 3시 40분쯤 샹젤리제 거리의 경찰 밴 차량에 돌진했습니다.
그는 차 안에 있던 인화물질이 터지면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곧 숨졌습니다.
자지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징후가 파악돼 2015년 정보당국의 테러 위험 인물 리스트에 등재된 뒤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습니다.
총기 면허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 프랑스 총리 : 용의자는 정보당국의 국내 테러 위험인물 리스트인 '파일 S'에 올랐고 총기면허도 소지했습니다.]
용의자 아버지는 아들이 당국에 등록된 총을 갖고 있었고, 평소 사격연습을 즐겼다고 한 언론에 말했습니다.
감시 대상인 위험 인물이 총기 면허를 소지한 채 소총과 권총을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당국의 감시망이 허술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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