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지난 주말 충남 서부권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비가 예보돼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가뭄이 걱정인데 그곳에는 비가 좀 내렸나요?
[기자]
이곳 보령댐에는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반가운 비인데요. 가랑비처럼 내리던 비는 점차 굵어졌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역은 이곳 외에도 서천과 부여지역입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비가 내린 건 아닙니다.
충청 지역에는 지난 주말에도 빗방울이 떨어졌는데요.
이틀 동안 내린 비의 양을 합쳐도 10mm를 넘는 곳이 없어 이 역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농작물과 대지를 적셔주기에는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이곳 보령댐 수위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저수율은 8.5%로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다음 달 중순쯤부터는 이곳 보령댐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은 충남 서부지역은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충남에는 내일까지 최대 4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번 비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린다는 점과 지역적 편차가 크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렇다 보니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댐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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