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를 싹쓸이했습니다.
김태훈은 세계대회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에서 이란 선수를 상대한 김태훈은 1라운드 중반까지 2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막판 몸통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뒤 2라운드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3점이 주어지는 머리 공격을 포함해 순식간에 5점을 따냈습니다.
3라운드 상대 반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낸 김태훈은 10대 6 완승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대회 3연속 우승으로 지난해 리우 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도 함께 씻어냈습니다.
[김태훈 / 남자 54kg급 금메달 : 우리나라에서 경기하는 만큼 응원해주는 사람도 많은 거 같고 주위 가족들도 찾아와서 응원해주고 더 힘이 나고 더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 경기에선 심재영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베트남 선수를 제압하고 두 번째 세계대회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고 없이 감점이 주어지고 공격 중심의 경기를 유도하는 새 규정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심재영 / 여자 46kg급 금메달 :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더 발전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의 부담을 덜어내고 우리 대표팀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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