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인사청문회 3라운드로 불리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격화한 여야의 대치 속에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사퇴 압박이 거세 여야 공방이 앞선 인사청문회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으로 얼어붙었던 국회가 이번 주 인사청문회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내일(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청문회 정국 제3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청문회를 앞둔 공직 후보자는 모두 9명.
특히 오는 28일부터 야권의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 송영무, 김상곤, 조대엽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에 이어 '셀프 훈장'과 방산업체의 고액 자문료, 군납 비리 수사 무마 등 의혹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수노조 위원장 시절 논문 표절 의혹을 이유로 당시 김병준 교육부총리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했던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번엔 자신이 인사 배제 5대 원칙인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음주운전 전력과 거짓 해명 논란에 이어 노동 관련 논문을 단 한 건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자질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들을 '부적격 신 3종 세트'로 규정하고 즉각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 (국회가) 행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감시라는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인사청문회에서 더 날카롭고 심도 있는 검증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부적격이라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발목잡기를 그만하라고 경고하면서도 야권의 협조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 3당은 눈앞에 있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인내를 시험할 생각은 마시고 고통을 참고 있는, 터지기 일보 직전인 국민의 인내를 똑바로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청와대 측이 '인사청문회는 참고용'이라고 발언했다가 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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