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9 부동산 대책에 따라 모레(3일)부터 서울 등 주요 과열지역 40곳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아파트의 대출 규제가 강화됩니다.
이른바 '대출 절벽'을 피하려는 막차 분양 물량이 주말을 앞두고 쏟아졌습니다.
강진원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천7백 세대 규모의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집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입주 여건이 좋은 데다 오는 3일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까지 피할 수 있어서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가 10%p씩 낮아져 빌릴 수 있는 돈이 줄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견본주택 방문객 : 저는 내 집 마련하기 위해서…. (중도금 대출) 무이자이고, 아마 저기서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까. 무이자. 이것까지는 (강화된 대출 규제 적용)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서울 용산구의 대단지 아파트도 주말을 앞두고 '막차 분양'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6·19 대책으로 이미 분양권 전매는 입주 전까지 금지된 상황.
분양권 차익을 노릴 수는 없지만, 개발 호재가 워낙 많은 지역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준환 / □□아파트 분양소장 : 초역세권 입지와 용산 개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고요. 7월 3일 이후에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출 규제 강화에 앞서 지난 한주 풀린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만 2천 가구에 달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9천 가구 가까이 시장에 나왔는데, 주간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건설사들이 오는 8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와 여름 분양 비수기 전에 물량을 털어낸 겁니다.
더 강도 높은 부동산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 23일) : 주택 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이 더이상 생겨서는 안 됩니다. 이번 (6·19) 대책은 그런 분(투기 세력)들에게 보내는 1차 메시지입니다.]
오는 3일 이후부터는 6·19 부동산 대책의 양대 축인 서울 전역 분양권 전매 금지와 강화된 대출 규제가 동시에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대출 규제라도 피해 보려는 막판 청약 열기가 아파트 분양 시장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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