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피의자 이유미 씨가 연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할 예정이고, 국민의당 수뇌부 직접 조사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유미 씨는 어제 구속 이후 첫 조사에서도 11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남부지검 청사를 나왔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당과의 공모 여부 등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까지는, '주요 참고인'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증거 조작 경위는 물론, 제보의 내용 자체가 맞는지도 수사의 일환인데요.
이 씨의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이기 때문에,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특혜 입사했다는 내용 자체가 맞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제보자로 지목한 파슨스 대학 출신의 김 모 씨를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 준용 씨를 만난 적도 없고, 특혜 의혹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 씨가 파슨스 동문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재구성해 가짜 증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없는 얘기를 꾸몄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씨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의 공모 관계를 캐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개인PC와 휴대전화 등 압수물의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정리 작업을 오늘 중으로 마치고, 이르면 내일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위원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필요할 경우 이유미 씨와 대질신문도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이준서 전 위원을 시작으로, 국민의당 윗선의 소환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검찰 수사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의 입장은 수사 내내 한결같습니다.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씨가 과연 혼자서 이런 일을 꾸몄는지, 국민의당의 또 다른 관계자가 도왔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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