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속인' 국민의당...도덕성 치명타 / YTN

2017-11-15 28

■ 양지열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앵커]
문준용 의혹 녹취를 조작했던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어젯밤 긴급 체포돼서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이유미 씨가 억울함을 호소한 문자메시지까지 공개가 됐는데요.

이제 관심은 국민의당 지도부는 과연 어디까지 알고 있었느냐 이 부분입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관련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세요. 결과적으로 국민의당, 국민을 속이게 된 셈이 됐는데 어제 고개를 숙였습니다마는 앞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까?

[인터뷰]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을 직접알고 있었다. 결국 검찰에서도 진술을 하고 당내에서도 어찌 보면 자백을 한 두 사람에 인물이 지목돼 있죠. 이유미 씨는 긴급체포돼서 조사 중이고 그 위에 이준서 최고위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사람 모두 대선캠프에 처음 참여해 보는 거예요. 물론 지난 2012년에 그때도 안철수 캠프가 있었고요. 다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대선 본선을 치르지 못했었어요.

그때부터 인연이 계속된 것이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정치 초년생들이 저질렀다고 하기에는 파장이 너무나 큰 것이었고 어찌 보면 이것을 네거티브, 우리가 가장 조심조심하던 SNS시대이기 때문에 대선 직전에 악성루머가 퍼져버리면 이게 허위라 하더라도 대선에 영향을 끼친 이후에는 수습이 어렵다, 이런 얘기를 우리가 기간에 굉장히 많이 지적했는데 그 일이 뒤늦게 밝혀진 겁니다.

이게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었고, 사실상. 물론 이게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금은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대선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정권 차원에서 조작이 저질러졌던 것으로 드러난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에 준하는 사건이 단 2명의 정치 초년생에 의해서 벌어졌다 이렇게 믿기에는 어려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이 상황에서 국민의당, 철저히 수사에 협조하거나 스스로 의혹을 철저히 밝혀내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사실 지금 와서 이 시점에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드러냈다는 부분 자체가 이미 국민의당이 의혹을 받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사자로 지목된 이유미 씨 같은 경우가 당에서 나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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