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뒤 대치를 이어오던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는 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추경 처리와 관련된 내용은 빠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임시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 각 상임위와 안행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사검증 논란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를 다루는 운영위도 열어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특정인의 출석은 합의 내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추인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쟁점인 추경 심사는 여야의 잠정 합의에서 조차 빠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추경을 논의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겠지만, 자신들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서는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나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실 정도가 너무나 심해서 야당을 일부러 시험대에 올려놓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는 야당인 것처럼 비치게 하는 의도가 아닌지….]
국민의당도 정부조직법 논의 등과는 별개로 청와대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부적격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 노골적인 모독입니다. 검증을 제대로 못 했더라도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뒤 긴 대치를 벌인 여야가 가까스로 합의를 이뤘지만, 7월 임시국회가 성과를 내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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