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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주목받았던 이승우가 소속팀이 있는 스페인으로 떠났습니다.
바르셀로나 B팀 승격과 이적의 갈림길에 선 이승우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진을 벗겨낸 뒤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까지.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탄성을 자아내는 발재간으로 '코리안 메시'로 불린 이승우입니다.
8강 좌절의 아쉬움에 휴식을 취한 것도 잠시, 성인 무대 진출을 앞두고 스페인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만 18세가 넘어 오는 9월 전까지 프로계약을 해야 하는 만큼 성인 2군 팀인 바르셀로나 B 승격과 이적이라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승우 /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 : 이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서 제가 바르셀로나와 미팅을 하고 또 지금 많은 제의가 들어온 만큼 그 제의도 한 번 들어볼 것이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경우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는 겁니다.
[이승우 /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 : 스무 살인만큼 시합도 많이 뛰어야 하고 많은 경험을 해야 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시합을 많이 뛸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할 겁니다.]
러브콜을 보낸 8~9개 구단 가운데 독일의 도르트문트가 가장 유력한 상황.
현지 에이전트 측이 도르트문트가 영입에 나서 소속팀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승우 /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 : 제가 제 미래는 제 손으로 직접 결정할 것입니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로 모두 즐길 수 있을 만큼 좋은 선수로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내일을 이끌어갈 스무 살 이승우, 축구의 본고장에서 성장해 갈 그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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