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사청문회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어렵게 마무리됐습니다.
야 3당이 계속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추경 심사까지 고려해야 하는 여당으로서는 좀처럼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끝으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 3라운드가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조대엽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조금 더 진지한 소명 기회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기회가 주어진다면 반성의 계기가 된 만큼 열심히 노동부 이끌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사이에 가장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후보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첫날 야당 위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청문회는 이틀 동안 진행됐습니다.
예상대로 논문 표절 의혹도 나오긴 했지만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념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이장우 / 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가 발언하고 싸인한 모든 과정이 나는 사회주의라고 명명하게 드러나 있어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김상곤 / 교육부총리 후보자 : 자본주의 경영과 경제가 제대로 발전해 나가려면 그 문제와 한계들을 극복해 내야 된다는 차원에서….]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색깔론을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용공이니 빨갱이니 하는 상투적인 술어로 상대세력을 학살시켰던 것이 한국적 매카시즘의 아류들이 저질러온 행적이었습니다. (이 말은)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께서 존경해마지않고 일부는 숭상까지 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 운전 은폐 의혹과 함께 월 3천만 원에 이르는 고액 자문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율촌이라는 법률 법인은 자선 단체도 아니고 말이죠. 저도 납득이 안가거든요?]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우리 원천기술을 가진 방산 수출, 수입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믿고 그런 법률적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데 의견을 제시했더니….]
교수 출신인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사기업의 발기인과 대주주 참여 문제 등이 큰 논란이 됐습니다.
이번 3라운드 청문회에서는 여야 사이의 기 싸움도 만만치 않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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