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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전문가, 北과 대화 강조..."특사 파견해야" / YTN

2017-11-15 0

[앵커]
최근 들어 미국의 북핵 문제 전문가나 외교 정책 전문가 가운데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이 평양에 이익 대표부 설치를 제안한 데 이어 미국의 저명한 북핵 문제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북한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 물리학자로 북한을 7번 방문했던 지그프리도 헤커 박사.

북한 주요 핵시설을 현장에서 관찰한 북핵 문제 전문가입니다.

세종연구소와 스탠포드 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헤커 박사가 북핵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먼저, 북핵 문제 악화에는 미국의 정책 실패가 있었다며, 지난 2001년 취임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미 기본 합의문을 파기한 것이 중대 실책이었다고 지목했습니다.

[지그프리드 헤커 /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 :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94년 기본합의문 체결이 실수라고 믿었고, 파기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했습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전략적 인내 정책을 채택해 북핵 외교를 외면한 결과 북한이 핵 능력을 다방면에서 고도화하는 시간을 제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북한과의 대화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그프리드 헤커 /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 : 어떻게 할 것인가? 트럼프 정부에 대한 나의 건의는 대통령 특사를 김정은에게 보내라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공동의 인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북한과의 대화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셈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문제와 별도로, 이미 보유한 핵 무기로 인한 재앙을 막는 노력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커 박사에 앞서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도 서울에서 열린 다른 토론회에서 평양에 미국 이익대표부를 설치하고,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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