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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환영 만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반갑게 손을 맞잡으며 신뢰를 표시했고, 대화 분위기는 솔직하고 우호적이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악관에 도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밖에서 기다리며 영접합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의 어깨와 팔에 손을 올리며 친근한 악수를 나눴습니다.
만찬장에 앉은 문 대통령이 대선 때 겪었던 가짜 뉴스 얘기를 꺼내자 트럼프 대통령도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처럼 저도 대통령 선거 때 가짜 뉴스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줘서 영광스럽다면서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도 축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예상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예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승리할 줄 알았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미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우리 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측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자문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첫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는 북한 핵과 무역 문제 등 다소 무거운 의제까지 대화 테이블에 오르면서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예정 시간을 30분 이상 넘겨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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