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취임 후 첫만남을 갖고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다양하게, 어떨 때는 힘도 주고 오래 하기도 하고 치기도 하고 해서 관심을 모았는데 모두 다섯 차례나 악수를 했는데 서로를 아프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문재인 대통령께서 방미에 앞서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셨겠습니다마는 그중의 한 가지가 아마 트럼프가 어떤 형태로 악수할 것인가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 그런 연습도 좀 하지 않으셨을까. 나름 한번 생각을 해 보는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 정상들과 악수 장면들이 다 뉴스거리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아베 총리와는 너무 길게 악수를 했고 또 메르켈과는 아예 악수를 안 했고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하고 악수할 때는 서로 꽉 잡아서 마크롱은 더 세게 잡고. 이번에도 혹시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건 없었던 것 같고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첫 악수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같이 잡는, 왼쪽 팔목을, 그런 것을 통해서 다정한 감을 연출한 것이 그것이 이번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보여졌습니다.
[앵커]
첫만남은 일단 화기애애한 가운데 잘 된 것 같죠?
[인터뷰]
네, 굉장히 잘됐다라고 봐야죠. 아마 우리 오늘 시청하시는 분들께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겠지만 가시기 전만 하더라도 정상회담이 잘될 건가 그런 데 대한 많은 의문을 가지기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오늘 거기 가서 이렇게 쭉 하시는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만족을 했으면 정말 자기의 비밀공간까지 보여줄 정도로 됐으니까요. 굉장히 첫 시작은 잘됐다라고 봐야죠.
[앵커]
오늘 만찬장 사진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올해 대선을 치른 같은 입장에서 선거 얘기를 또 자연스럽게 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도 가짜뉴스 때문에 고생했다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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