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유미 씨로부터 조작 사실을 처음 듣고 윗선에 보고한 조성은 전 비대위원을 오늘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다시 소환하는 등 당 수뇌부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이유미가 윗선 지시로 조작했다고 수차례 말을 했다는 국민의당 관계자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검찰도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조성은 전 비대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 오전 10시쯤 부를 예정입니다.
조 전 비대위원은 지난 5월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대위 상황실에서 근무했는데요.
조 전 비대위원은 이유미 씨가 검찰 소환 이전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다 시킨 일이라고 수차례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했던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겁니다.
앞서 어제 소환됐던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도 이유미 씨가 검찰 소환 직전 조작 사실을 털어놓기 전 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조 전 비대위원의 진술로 검찰이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국면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서 전 최고위원 몇 시에 부르나요?
[기자]
이준서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3시 검찰에 재소환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어제도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새벽 2시를 40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 조작을 지시한 적도 없고, 녹취 파일이 가짜라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일단,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는 녹취 파일을 건네 받을 당시 상황 등 이준서 최고위원의 진술을 듣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왜 이 전 최고위원을 재소환하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전 최고위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했는지 검찰이 쥐고 있는 카드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만일,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수사 상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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