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지갑' 근로소득세 지난해 사상 처음 30조 원 돌파 / YTN

2017-11-15 2

[앵커]
유리 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자들이 납부한 근로소득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근로소득세는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58%가 급증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은 모두 233조 3천여억 원.

2015년보다 12.1%, 25조2천여억 원 증가했습니다.

세수 실적 1위는 소득세로 70조 천여억 원이었고 이어 부가가치세가 61조 8천여억 원, 법인세가 52조천여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15년 처음으로 소득세가 부가가치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이 지난해에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소득세 징수액 70조 천여억 원 가운데 근로자들이 납부한 근로소득세는 31조9천여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15년보다 3조8천여억 원, 13.7% 증가한 것으로 전체 세수증가율 12.1%보다 높습니다.

근로소득세는 2012년 20조 원을 넘어선 이후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58%, 11조7천여억 원이 급증했습니다.

2014년 근로소득세 소득공제 항목들을 세액공제로 대거 전환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 등이 납부한 종합소득세는 14조9천여억 원으로 2015년보다 11.5%, 1조5천여억 원 늘어나 근로소득세보다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부가가치세는 7조6천여억 원, 14.2%, 법인세는 7조천여억 원, 15.7%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를 합친 총 사업자는 688만7천 명이며, 이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자가 22.4%인 154만6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골프장에서 거둬들인 개별소비세는 2천2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는데 청탁금지법 시행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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