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검찰총장 후보군이 모두 4명으로 압축되면서 두 달 가까이 공백 상태인 검찰 총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차기 총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전직 1명과 현직 3명을 추천하면서 이제 차기 검찰총장은 4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후보자 중 유일하게 전직인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는 검찰과 법무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퇴임 후에도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고 후학 양성에 전념해왔습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문무일 부산고검장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팀을 이끌었습니다.
오세인 광주고검장은 공안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공안통이면서도 공보와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내에서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되고 대통령은 제청자를 공식 임명하게 되지만, 현재 장관이 공석인 만큼, 이금로 차관이 제청권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검찰총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이라는 점을 고려해 오는 7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떠나기 전 차기 총장을 공식 임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누가 검찰총장이 되든, 새 정부의 검찰 개혁을 일선에서 지휘하고 추락한 검찰의 위상도 살려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70316004828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