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 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이들에게 특검이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블랙리스트 재판에 대한 구형이 오늘 모두 나왔는데 피고인은 모두 몇 명이지요?
[기자]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이들은 모두 7명입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7년,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6년, 김상률 전 수석에게는 징역 6년, 김소영 전 비서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또 다른 블랙리스트 재판에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에 대해 특검이 모두 5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의 잘못은 박근혜 정권에서 장관과 수석비서관, 비서관이라는 자리에 있었던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참모로서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동조해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내치고 국민 입을 막는 데 앞장섰고 네 편 내 편으로 나라를 분열시키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종덕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 문화예술보조금 정책은 장관 취임 전부터 국정 전반에 걸쳐 국정 기조로 자리 잡고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문제없이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문화예술계에 많은 논란과 문제를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잠시 뒤에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최후진술을 통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10분 블랙리스트 재판 피고인 7명 모두에게 함께 선고를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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