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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한미 신뢰구축...무역·대북 해법 이견" / YTN

2017-11-15 0

[앵커]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중국과 일본 언론이 다양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두 나라 신뢰 구축에는 성과가 있었지만 양국 무역이나 대북 문제에서는 적잖은 이견이 드러났다고 풀이했습니다.

도쿄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신경보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신경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 구축 등 개인 관계를 만드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며, 이런 점에선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와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에서는 이견을 노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은 북핵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의 생각이 같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줄곧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대화와 제재 병행을 제안한 데 비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마땅히 대응할 것이라며 더욱 강경한 견해를 밝혔다는 겁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문 대통령이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연설을 통해 사드 배치 과정에서 중국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중국의 우려를 이해하고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세 나라가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공동성명 문구를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와 연결해 아전인수식의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안부 합의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명확히 했다는 겁니다.

아사히신문은 사드 배치와 북한 문제에서 한-미 양국이 어려운 숙제를 풀지 못한 채 그대로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FTA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재교섭 문제를 갑자기 꺼냈지만 한-미 관계 악화를 불러올 수 있고 개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국 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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