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5번째 소환...'묵묵부답' / YTN

2017-11-15 0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 오후 검찰에 다섯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어떤 내용으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한 지원 과정을 은폐하기 위해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를 다른 말 3마리로 바꾼 이른바 '말 세탁' 과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새로운 증거를 수집한 뒤 정 씨에 대해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또는 불구속 기소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정 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의 가담 정도와 경위 등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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