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기한 늘리고 고정금리 선택이 유리 / YTN

2017-11-15 0

[앵커]
오늘부터 서울 모든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청약조정지역 40곳에 대해 LTV와 DTI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됩니다.

금리는 오르고 대출한도는 더욱 줄어드는 요즘, 현명한 대출 전략은 어떤 게 있는지, 박영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LTV·DTI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습니다.

연 소득 8천만 원인 직장인이 9억 원짜리 주택을 사기 위해 대출받을 경우, 주택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돈은 최대 5억4천만 원으로 한도가 줄고, 여기에 소득 기준 DTI 50%를 적용하면 10년 만기 대출 가능액은 3억3천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줄어든 대출 한도를 조금이라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DTI 50% 기준을 적용한다는 건 연간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절반 이하로 해야 한다는 얘기.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줄이려면 우선 대출 기간을 늘리는 것이 방법입니다.

[신정섭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 원리금 상환액을 낮추면 같은 조건이더라도 DTI가 유리하게 산출돼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도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대출 기간을 늘리고 원금분할상환보다는 원리금 분할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대출 만기가 10년이면 최대 3억3천만 원이 한도지만, 30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7억4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특히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대출 기한은 최대한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 앞으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3년 이상 장기 대출이라면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범석 / 우리은행 대출담당 계장 : 3년 뒤에는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상환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3년 뒤 비교해 봤을 때 낮을 경우에는 다른 대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또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과 같은 상품부터 먼저 챙겨볼 것을 권합니다.

YTN 박영진[yj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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