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진드기·모기 감염병 조심하세요! / YTN

2017-11-15 0

[앵커]
바깥활동이 늘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진 환자가 올해만 벌써 8명이나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뇌염 모기도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6월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제주도에서 밭농사를 하던 70대 여성이 고열을 앓다 숨졌습니다.

야생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목숨을 잃은 겁니다.

요즘 진드기 감염병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환자 32명 가운데 8명이 사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진드기 감염병 환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160여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진드기 감염병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박현정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과 보건연구관 : 50대 이상 농업과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고령자에서 사망률이 높아 고연령 농업종사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20년 만에 처음으로 7월이 아닌 6월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지역에서 기준치 이상 채집됐기 때문입니다.

[인혜경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과 보건연구사 :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리더라도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진드기나 모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바깥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일본뇌염의 경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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