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장마가 본격 시작돼 충청지역에도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는데요.
대전과 충북 등 충청권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를 연결합니다. 김동우 기자!
지금은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청주시 분평동 사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낮 시간대만 해도 하늘에 먹구름만 잔뜩 끼어있었는데 저녁이 되면서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만해도 이곳 청주에는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어 자정을 전후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청주를 비롯한 일부 충청권 지역에는 오후 5시 30분을 시작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가뭄에 내리는 비여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너무 많이 온다는 데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고 150mm를 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기 때문에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가뭄 속에 땅이 너무 메말라 있어 산사태나 도로 유실 등이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천이나 계곡 등에 야영 중인 피서객도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농민들도 폭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미리 미리 물꼬 정리와 물길 만들기 등도 필요합니다.
특히 내일 새벽 충남과 대전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시 분평동 사거리에서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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