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마을은 하천이 범람해 다리가 물에 잠겨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한때 고립됐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마을로 통하는 입구입니다.
하천에 놓인 다리를 통해 마을로 들어가는데 뒤에 보이는 다리가 물에 잠긴 겁니다.
괴산 지역에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하천물이 크게 늘어 난 겁니다.
지금은 비가 그치면서 물이 빠져 다리의 모습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물이 빠지면서 고립됐던 마을 주민들도 다리를 이용해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괴산군 연풍면에서도 마을 주민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비가 그치면서 괴산 지역의 하천물이 점차 빠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약화되면서 새벽 내내 발효됐던 호우 특보도 지금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연일 비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청주 무심천에서는 하천을 건너던 80대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강원도 인제군 월학리에서도 하천물이 불면서 인근 마을을 찾았던 68살 이 모 씨가 고립됐다가 1시간 20여 분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충북 제천의 지방도에서는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와 돌무더기가 무너져 내려 2시간 동안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같은 충청 지역이라도 강수량의 차이가 커 가뭄이 극심한 충남 태안과 서산에는 비가 적게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역은 장마전선의 약화로 오후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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