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마모 타이어 '미끌주의보' / YTN

2017-11-15 1

[앵커]
운전할 때 비가 쏟아지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시죠?

빗길에서는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장마철, 특히 고속도로 운행 계획이 있으면 안전을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문석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승용차가 굽은 길을 돌다 중앙분리대와 갓길 경사면을 잇따라 부딪힙니다.

이 화물차는 중심을 잃고 심하게 흔들리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빗길에서는 도로와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발생해 빙판길처럼 차가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이때 타이어가 마모돼 있으면 더 잘 미끄러져서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빗길 환경에서 실험해봤습니다.

시속 80km로 달렸을 때 정상 타이어를 장착한 차는 33m를 가서 멈췄습니다.

마모 타이어 차는 제동거리가 48m로, 15m나 더 길었습니다.

또, 타이어가 마모된 차는 곡선 도로에서도 쉽게 중심을 잃어 사람 대신 세워둔 안전 삼각뿔을 여러 개 쓰러뜨렸습니다.

[김재현 /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 : 매우 조작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그 이후에도 제가 추가 조작을 하려고 해도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반드시 확인할 사항입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가 심하게 요동칠 수 있어서 고속주행 때 찢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타이어 모양이 찌그러졌는지 보거나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어서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짐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대중보다는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타이어 교체 여부를 확인하는 게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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