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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은 신형 ICBM...재진입체 있다" / YTN

2017-11-15 0

[앵커]
미국 정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신형 ICBM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진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거듭 압박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미사일은 "이전에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성 -14호'를 새롭게 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평가한 겁니다.

또 5천 5백여km를 비행해 하와이나 알래스카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화성-14호가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하도록 ICBM 말단에 재진입체가 있다고도 확인했습니다.

[마이클 엘리먼 /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새로운 체계입니다. 각기 다른 미사일 체계에서 가져온 요소들로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냈습니다.]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잇따라 과시하면서 미국 의회와 조야에서는 대북 규탄과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트위터에, 지난 1분기 북·중 간 무역이 40%나 증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에는 중국이 북한을 더욱 압박해 '넌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인신매매국 지정과 단둥은행 제재 등을 이어가며 중국을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

G20 정상회의에서 석 달 만에 다시 만나는 시진핑 주석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주고 또 받아낼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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