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어느 분야에서나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이런 가운데 1차 산업에서 출발해 이제 6차 산업으로까지 성장한 농업 분야에 아주 새롭고 톡톡 튀는 일자리가 많아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양한 종류의 애완용 동물과 곤충을 사육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이 농장 대표의 또 다른 직함은 곤충 컨설턴트.
곤충 관련 사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곤충 생태와 사육법 등 전문 지식은 물론 판로개척 등 마케팅 비결도 알려줍니다.
곤충을 기를 때 유의사항이 뭐가 있죠? 너무 덥거나 춥지만 않으면 60%의 습도에서 쉽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곤충이 좋아서 곤충과 관련한 사업을 시작한 뒤 같은 분야 창업자들에게 하나둘 도움을 주다 보니 어느새 이 분야의 전문가가 돼 꽤 괜찮은 소득을 올리게 된 겁니다.
[신희영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 정부에서도 곤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단계이고 곤충 컨설턴트의 역할이 앞으로 많이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만족스럽고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농업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른 직업은 곤충 컨설턴트 말고도 초음파 진단 관리사와 교육농장 플래너, 원예치료사, 스마트 농업 전문가 등 다양하고 이름도 생소합니다.
그동안 생산·유통 분야에 한정됐던 농업에 첨단 기술이 더해지고 친환경을 중시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맞춰 올해 스마트 농업 전문가를 20명 육성하고 2020년에는 15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원예치료사도 올해 자격증 취득자가 천5백 명으로 5년 전보다 15배나 늘었습니다.
[류경열 /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 : 앞으로도 농업 분야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물을 키워 팔기만 하던 농업이 생활 수준 향상과 첨단기술에 힘입어 고소득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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