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서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던 40대가 엽총으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한 지 23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3시 55분쯤 김 모 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남 합천과 산청군의 접경인 황매산 터널 입구 쪽 화물차 안에서 엽총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으로 차에서 내려 순순히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그제 오후 5시쯤부터 엽총으로 무장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이틀째 대치를 해 왔습니다.
앞서 김 씨는 YTN에 전화를 걸어와 전처와 부모님이 한자리에 모이게 한 뒤 전화통화를 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그제 오전 전화로 전처와 다툰 뒤, '아들과 같이 죽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학교에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인질로 잡고 있다가 그젯밤 10시 25분쯤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인근 경찰서로 이송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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