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심천우와 강정임의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범격인 심천우는 그동안 살해 혐의를 부인하다가 태도를 바꿔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오태인 기자!
심천우와 강정임의 영장 실질 심사는 아직 열리고 있죠?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심천우와 강정임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아직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영장 실질 심사 시작 전 법원에 도착한 심천우와 강정임은 이번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심천우는 "왜 살해 혐의를 자백했으며 계획적인 범행이었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이유?"등 거듭되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강정임도 현재의 심경 등을 묻는 데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체포된 이후 창원으로 압송되기 전과 압송된 후, 영장 실질 심사로 법원에 출석하기까지 여러 차례 취재진 앞에 섰지만 일절 대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천우와 강정임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장 실질 심사에 앞서 주범격인 심천우가 살해 혐의를 시인했죠?
[기자]
그동안 납치와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도 살해혐의는 부인했던 심천우가 결국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심천우는 피해 여성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려 해 손으로 목을 눌렀다고 자백했습니다.
피해 여성을 살해한 장소는 경남 고성의 한 폐 주유소였고, 살해한 뒤 시신을 포대에 담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심천우는 "주유소 건물에서 나갔다가 오니 피해 여성이 숨져 있었다"며 살해 혐의는 극구 부인해 왔습니다.
피해 여성을 납치하고 시신을 경남 진주시의 한 다리 근처에 유기한 혐의는 시인해 왔습니다.
경찰이 살해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증거와 정황을 가지고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나가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살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범행 전 케이블 타이와 포대를 미리 준비해 우발적 살인이 아닌 계획적 살인일 가능성이 크다며 영장 실질 심사 후 추가 조사에서 계획성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주범격인 심천우가 범행을 시인함에 따라 내일이나 모레쯤 피해자를 납치한 골프연습장과 살해 장소에서 현장 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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