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북핵 문제를 대화를 푼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북한이 오늘 쏘아올린 탄도미사일, ICBM이다, 북한은 이렇게 주장을 했고요.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최종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은 그런 상황인데요.
ICBM이라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선 그런 셈인데. 오늘 오후 3시 반에 중대보도를 예고하고 북한의 아나운서가 이걸 발표했는데 잠깐 먼저 보시겠습니다.
지금 들으신 것처럼 북한은 ICBM 발사를 성공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게 있습니까?
[인터뷰]
국제적으로 통용된 기준이 딱 어느 나라는 어떻다 이렇게 기준되어 있는 것보다도 중국 사람들은 방금 전에 이야기한 것은 8000km 이상을 ICBM으로 본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은 5500에서 6000km로 본다, 이렇게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ICBM급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이 10여 가지가 된다고 하는데 오늘 시험한 미사일은 어떤 종류일 거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북한이 유명한 스커드 미사일이 있고 스커드ER이 있고 노동미사일이 있고 무수단 미사일이 있고 대포동 미사일이 있고 미사일 종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대포동E형의 개량형이 아닌지 새로운 미사일을 시험해 본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고 사거리가 좀 더 늘어난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거리에 따라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발사한 북한의 ICBM 미사일이 맞다고 한다고 하면 최소한 5500km에서 8000km 이상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보면 ICBM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미국을 사정권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하와이, 알래스카 정도는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거리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고유환 교수님, 오늘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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