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여주인을 숨지게 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1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강도살인 혐의로 52살 장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2002년 12월 서울 구로구의 주점에서 50대 여주인을 둔기로 숨지게 하고 현금 15만 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개수사까지 벌였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 이른바 '태완이법' 통과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된 뒤 수사를 재개한 경찰은 당시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을 추적해 15년 만에 장 씨를 붙잡았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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