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발언 후폭풍...파행 치닫는 국회 / YTN

2017-11-15 0

■ 이종원 / 정치부 기자

[앵커]
최근 며칠 사이 국회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보조작 사건이 터진 국민의당을 향한 추미애 대표의 강경 발언이 시발점이 됐는데요. 보수 야당들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국회가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정치부 이종원 기자와 함께 쟁점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국회는 정말 며칠 동안 3~4일 정도 살얼음판을 걸을 정도로 상당히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데요.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 이게 시점이 상당히 애매모호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보조작 사건 지난 26일 발생이 됐죠.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직접 사과를 했었는데 당시에 저도 국회에 있었는데 당시 취재진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을 알렸거든요.

그런데 기자회견 장소가 보통 당대표실에서 하는데 정론관 브리핑룸이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어리둥절했었는데 기자들도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대미문의 사건이기 때문에 파장이 엄청났지만 사실 민주당이 사건 초기에는 그렇게 강경하게 대응을 하지 않았었거든요. 왜냐하면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국민의당의 협조가 절실했기 때문에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었는데 이틀 전이었죠. 추미애 대표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제보 조작 사건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죠. 실제로는 더 큰 것은 머리 자르기입니다. 꼬리 자르기가 아니고.]

[앵커]
꼬리 자르기가 아니다. 머리 자르기다. 상당히 파격적인 말이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수위조절을 하자. 아무래도 지금 민주당이 추경 때문에 일정까지 정해 놓고 어쨌든 간에 도움을 구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었는데 지금 이 머리 자르기 발언 이후에 완전히 돌아선 상태죠?

[기자]
그래서 국민의당이 사퇴까지 요구하고 일각에서는 정계 은퇴 발언이 나왔었는데 추미애 대표는 어제 아침에도 작심한 듯 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국민의당의 대선조작 게이트는 일찍이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입니다. 이런 네거티브 조작의 속성이나 특징은 관련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방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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