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충남 부여의 한 비닐하우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비닐하우스에 나와 계신데 장맛비로 피해가 발생한 곳인가요?
[기자]
이곳은 수박이 자라고 있는 곳인데,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안으로 흙탕물이 들이쳤는데요.
양수기로 물을 품어 냈지만 지금도 고랑에는 이처럼 물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박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뿌리도 썩어 곧 죽게 됩니다.
이곳 부여에는 8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멜론과 수박을 키우는 비닐하우스 곳곳이 침수됐고 지금 정확한 피해 현황을 집계 중입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북 내륙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가뭄이 극심하던 서산과 태안에도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 걱정은 벗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할 뻔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돌다리를 건너던 2명이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렸는데요.
다행히 현장에 있던 의용소방대원들이 119에 신고를 했고 소방헬기까지 동원돼 모두 구조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지역에는 최대 80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부여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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