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프랑스 프로뱅 마을 / YTN

2017-11-15 3

철갑 기사들이 한바탕 격투를 벌입니다.

상상만 했던 중세 기사를 열심히 흉내 내보지만 어설픈 몸짓은 숨길 수 없습니다.

긴 원정길에 나선 십자군의 모습에 사람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중세 시대의 한 자락이 고스란히 재현된 이곳은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80km 떨어진 작은 마을, 프로뱅 입니다.

[메간 / 프로뱅 주민 : 중세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성벽 주변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열고 있어요.]

한때 북유럽과 지중해를 잇는 무역의 중심지였던 프로뱅 마을.

마을을 둘러싼 성벽과 귀족의 집까지 12세기 중세의 모습을 간직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양정 / 관광객 : 저는 중세 시대를 좋아해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거죠.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30여 년 전부터 중세 시대 노예와 상인, 귀족으로 변신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 만 3천여 명인 작은 마을에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데요.

과거 프랑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에 관광객의 만족도도 큽니다.

[모르세트 / 관광객 : 저희는 프랑스의 역사를 좋아합니다. 이 옷은 제가 직접 만들었는데요. 그 시대를 여행하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크리스티앙 자콥 / 프로뱅 시장 : 이 행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뱅 주민들의 참여와 동참입니다. 자발적으로 중세 시대 옷을 입고 나온 주민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오랜 세월을 켜켜이 쌓아온 프랑스 프로뱅 마을.

주민들이 지켜온 마을의 역사와 전통이 하나의 이야기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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