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발생한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에서 지난달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명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 때문에 발생한 사망자 수는 49명을 차지해 지난해보다 5%가량 증가하는 등, 서울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이륜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캠코더 영상 단속을 벌이고, 자주 법규를 위반하는 배달이나 퀵서비스 업체 종사자는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해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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