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인 심천우의 추가 범행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6년 전 저지른 강도질에도 잡히지 않자 완전 범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천우가 6년 전 경남 밀양의 귀금속점에서 금품을 빼앗은 뒤 찍힌 사진입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28살 A씨와 고등학교 동창 B씨를 끌어들여 강도질을 했습니다.
얼마 후에는 경북 김천의 귀금속점에서도 업주를 때리고 금품을 훔쳤지만 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6년 전 강도에도 잡히지 않은 심천우가 자신감에 완전 범죄를 꿈꾸고 이번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일규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을 제안할 때 옛날에 강도를 한 적이 있는데 안 잡히더라 그러니까 우리도 이번에 안 잡힐 수 있다 이런 진술은 있었습니다.]
이번 납치·살해 피해자의 반지와 고급 손목시계 등을 팔지 않고 버린 것도 증거를 없애기 위한 것.
피해자를 살해한 것도 증거를 없애 완전 범죄를 실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임일규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공범이) 고성까지 이동할 때까지 (피해자가) 한 마디도 안 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가 소리를 질러서 우발적으로 살해를 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드러난 강도사건 공범 2명을 체포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이번 주 안으로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다음 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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