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다시 불렀습니다.
이틀 만이자, 벌써 네 번째 소환입니다.
[기자]
검증 소홀한 것 후회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 자체는 혹시 책임을 인정하겠다는 건지?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검증은 제가 했으면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인데 그런 의미에서 받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제보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그건 아닙니다.
[기자]
검찰이 지금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나 자료 같은 것을 내놓은 것은...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기자]
직접 보여주신 건 있었어요?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보여주시는 것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연일 수사를 받고 계셨는데 무리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으신지.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사실 저는 검찰 조사 이렇게 받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이게 사실 무리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유미 씨가 5월 8일 카톡에서 사실대로 말하면 국민의당 망한다 이렇게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되묻지 않았어요. 그게 왜 의심하지 않았다는 건가요?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저희가 다시 물어봤지 않습니까. 사실대로 말하면 진짜 무엇이냐. 저도 물어봤을 때 또 예전에 익순하고 박미주의 관계가 개인적으로 얘기했던 건데 그게 이렇게 폭로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그 이후에 녹취에 대한 승인도 얻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것에 대해서 별다르게 깊게 생각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기자]
그 카톡 대화에서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는 분이 방금 말씀하신 두 분인데 이유미 씨가 직접 그분들을 만났다고 얘기하던가요?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그것까지는 없었습니다.
[기자]
5월 8일 통화에서 무섭다, 두렵다고 말했는데 무엇이 무섭다고 하는 건지 무엇이 두렵다고 하는 건지.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의원]
저는 제보자 고소가 이루어진 다음에 그런 얘기가 나와서 제보자 보호 때문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사실 사업하는 입장에서 검찰 출두하고 이런 게 얼굴이 노출된다면 사업하는 데 상당히 지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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